안병호

 
아프니까 청춘이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597  
작성일 : 11-05-23 18:38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지음, 쌤 앤 파커스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이 책의 표지에 적힌 글귀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라는 얘기에도 제목때문에 선뜻 읽기 망설여졌다.
젊은 청년들을 위한 책일 것이라는 편견에.
그렇다, 그것은 나의 편견이었다.

이 책은, 제목답게 인생을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책이지만
어찌 인생을 방황하고 어떻게 하면 바른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존재가 청년뿐이겠는가.
그것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분명 여유와 지혜가 생긴다.
막막하고 하는 일에 자신이 없고 불안할 때,
젊은 청춘들과 달리 순리에 따라 행하고 기다리는 여유는 있다.
하지만 두렵고 불안하고 애타는 마음이 완전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청춘들이 위로받았듯이 내 마음의 위로와 안식을 주지는 않았다.
왜냐, 나도 살아오면서 많은 시련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으니까.
하지만 이 책은 내가 몸으로 배운 기다림의 미학, 느림의 철학, 여유의 아름다움을
다시 확인하게 해줬고 그것으로 충분히 마음이 편안했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진다하지만 그 경쟁은 어느 시대나 누구에게나 있다.
그 경쟁을 잘 관리하는 자가 경쟁에서 이긴 승자와는 다른 의미로 성공한 사람이리라.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책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많이 읽으면 좋겠다.
아픈 청춘이 아픔을 성숙으로 만드는 힘은 부모가 전해줄테니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 특히 엄마들이 이 책을 읽고 아이를 키우면 좋겠다.
그래서 자라나는 청춘들이 아픔을 아픔으로 상처내지말고 성숙으로 발전시킬 토양을 가정에서 배우기바란다.